아마티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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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것 좀 해보자!


병원을 옮기다

펠로우 생활이 드디어 끝나고 무림강호의 세계로 나왔습니다. 아직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그런지 낯설기만 합니다. 차차 익숙해지겠지요. 시간이 좀더 여유로운건 좋은 일인거 같긴한데 상대적으로 학회라던가 하는 부분에서는 멀어지는거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로컬에서는 분과 전문의는 그닥 필요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고 잇구요. 암튼 이렇게 또 시간은 흘러갑니다!

2012년은 과연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펠로우 생활도 한달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처음엔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올해는 벽두부터 일이 많습니다. 숙원사업이었더 이사를 하고(빚더미) 병원도 옮깁니다. 수련병원을 떠나 강호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해. 잘 해낼수 있을지...빚은 잘 갚을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벌써 두달이 지났네요

펠로우 생활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지났네요
병원 들어온게 엊그제 일인거 같은데, 봉급을 두번이나 받았어요! ^^
일하는건 뭐 비슷비슷합니다. 조금 더 익숙해졌다는거 빼곤 어차피 외래보고, 내시경하고, 회진돌고....똑같은 일상이죠.
procedure를 하나씩 배우고 있긴 한데, 쉽진 않네요.

공부를 많이 해야되는데, 봐야할 저널이랑 텍스트는 산더미건만....
지난번 소화기내시경 학회 집담회 발표 준비와 staff lecture 준비한 뒤로는 완전히 knock down 상태로
책은 저멀리 팽개쳐 놓고 있는 중...

그나저나 외래를 일주일에 한번씩 보고 있는데...
실수 연발입니다 ㅎㅎ
전문의 자격 딴지 3년이나 지났는데도 이 모양이라니 이거이거...
책만 들여다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역시 연륜과 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거 같아요
심평원 보험 기준도 무시할 수 없고요(심사과 전화 그만 받고 싶어...--;;)

전공의와 과장은 다르다는걸 요즘 새삼스레 느끼며 회진때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staff들 회진 따라다니는게 아직은 더 익숙한데 말이죠

fellow 생활 2주째 직업

완전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블로깅할 심적 여유도 없어서, 잠깐 짬날때 아이폰으로 다른 분들 글 올라오는 것만 확인하는 정도고
페이스북도 요즘엔 통 포스팅이 없네요
fellow긴 한데, 대학병원이 아니라서 일손이 만성적으로 부족한터라
처음 들어가고 3일 지난날,
'유선생. 지난번에 colono 몇개 해보고 왔다고 했지?'
'80개 정도..polypectomy는 아직 안해봤습니다'
'그래? 그럼 잘 됐네. 오늘부터 해봐'
'네...네??'
--;;
거의 이런식...
덕분에 2주가 지난 현재는 아주 크기가 크거나 측방발육형 종양만 아니면
왠만한 용종은 hot biopsy 및 snare를 이용하여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이게 생각같이 쉽게 움직이질 않네요.
복강경은 두 손을 다 쓸수 있으니까 좋겠다....하고 생각하고 있는 중.
이게 눈 앞에 있는데도 자꾸 도망가고 도망가고...애는 타고, 시간은 흐르고, 허리는 아파오고
뭐 그런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만요. 아직은 잘하고 싶은 맘은 있는데 손이 안따라주니 힘들기만 하네요.
야간에 응급으로 오는 위장관 출혈 환자들도 스트레스구요.

암튼....그럭저럭 살아는 가고 있습니다 !
아마 다음주부터는 journal review 및 논문 작업용 통계 등의 일이 떨어질테고
그러면 이 시간에도 컴퓨터랑 씨름하고 있어야겠지만 다행히 아직은 별일 없네요.
ㅋㅋ

그나저나 학회 참석차 하와이(무려!!)가신 제 형님 네비아찌께서 귀국하실때 맛있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사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카톡으로 문자 보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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